'합병에 100% 걸었다' 조원태호 대한항공, 티웨이에 화물기 제안
- 23-08-10
EU 경쟁당국 화물사업 독점 지적에 고육지책
자칫 '아시아나 공중분해' 수순…대한항공 "시정조치안 확정 안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해외 경쟁당국 심사를 넘기 위해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에 화물기를 내주는 방안까지 꺼내들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티웨이항공(091810)에 B747 및 B777 등의 화물기 제공을 바탕으로 한 화물사업 진출을 제안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관련해서 얘기가 오간 것은 맞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이 이뤄질 경우 화물사업 독점을 통한 경쟁제한을 우려하는 해외 경쟁당국을 설득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며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키겠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지난 5월17일 중간심사보고서를 통해 "화물 부문에서 (합병 대한항공이) 유럽 전역과 한국 사이 가장 큰 운송업체가 돼 서비스 가격이 오르거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관심이 쏠린 여객 노선에 가려져 있었지만 화물사업도 꾸준히 합병 성사를 가를 변수로 지적됐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티웨이항공에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산업은행은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을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투자은행 업계를 중심으로 산은이 '플랜B'로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이 아닌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온 이유다. 산은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진화에 나선 상태다.
대한항공은 이날 "당사 화물기를 특정 항공사에 제공하는 등의 구체적인 시정조치안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