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인플레로 몸살인데 왜 중국만 디플레에 빠졌나?
- 23-08-10
전세계가 아직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만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져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일본의 디플레이션은 만성적인데 비해 중국의 디플레이션은 최근 불거지고 있다.
전세계는 아직도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많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 2%를 크게 상회한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도 지난 6월 CPI가 7.3%를 기록,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금리를 더욱 올릴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이 많이 둔화하긴 했지만 전세계가 아직도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유독 중국만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 9일 중국국가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 CPI는 2021년 2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중국이 확실하게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진 것은 소비자들이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6월말 현재 중국인들은 6조7000억 달러(약 881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예금으로 은행에 묻어두고 있다.
그럼에도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은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져 중국인들은 소비를 줄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산업이다. 이 산업이 위기를 맞자 중국인들은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는 더욱 악화하고 있다. 한때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최근 채권에 대한 이자 상환을 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리는 등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번 흔들리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컨트리 가든은 지난 6일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의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다.
컨트리 가든은 이번에 이자를 지불하지 못했지만 최종 디폴트 선언 전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갖는다.
이후 가장 가까운 이자 지급일은 오는 9월 17일과 27일로 2개 종목에 대해 약 5538만 달러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연말까지 지급해야 할 이자는 모두 57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약 2년전 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에베그란데(중국명 헝다)도 디폴트를 맞아 중국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었다.
이후 중국 부동산 시장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또 컨트리 가든이 디폴트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어 중국인들은 소비를 늘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