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장애인 휴앙시설서 화재…실종자 9명 숨진 채 발견
- 23-08-09
동부 오랭주 빈첸하임 소재…목조건물 위층 화마에 막혀 실종
28명 중 17명 대피, 9명 사망…실종자 2명 수색 작업에 총력
프랑스 동부의 장애인 휴양시설에서 9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11명 중 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지휘하는 필립 하우윌러 소방관은 이날 AFP에 "실종자 9명의 신을 발견했으며 남은 2명의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오랭주(州) 빈첸하임 마을에 있는 장애인 휴양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사고 충격으로 기절한 1명을 응급처치하고 또 다른 부상자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건물에 있던 인원은 총 28명으로, 화재 발생 직후 17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지만 건물 위층에 잇던 11명은 화마에 갇혀 실종됐다. 실종자들은 경미한 학습 장애를 가진 성인 10명과 관리자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크리스토프 마로 오랭 주지사는 앞서 기자들에게 "불행히도 이들이 빠져나갈 수 없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남은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중 9명이 끝내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휴양시설은 목재로 지어진 탓에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 내무부 추산 전체 건물 면적의 3분의 2가량이 소실됐다. 현재 큰 불은 모두 진화됐으며 소방은 잔불정리와 실종자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하우윌러 소방관은 "바닥이 붕괴돼 위층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시설에 머물던 이들은 여름휴가를 맞아 인근 낭시에서 단체 휴양을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랭 검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빈첸하임에서 발생한 불길이 장애인들이 머물던 숙소를 파괴했다"며 조의를 표했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끔찍한 불이 발생했다"며 현장으로 향하겠다고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