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산불·산사태까지…유럽 "올여름 성한 곳이 없네"
- 23-08-09
스페인·포르투갈은 '46.4도' 불볕더위와 산불로 고통
북유럽은 홍수로 강 범람하고 곳곳서 교통 혼란 빚어
폭염과 폭우, 홍수, 산사태 등 올 여름 유럽 국가 곳곳이 이상 기후로 시름을 앓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염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강타하면서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은 수백만 관광객들이 고통받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 일부 지역은 섭씨 46.4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돼 수백만명에 달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실내에 갇혀 있어야만 했다.
폭염으로 인한 산불 피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내륙 북부와 중부의 120여개 자치단체는 불볕 더위로 인한 산불 위험이 최대에 달하고 있다.
높은 기온을 동반한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어, 1000여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돼도 진압이 어려운 상황이다.
알가르브로 남쪽으로 확산된 산불로 인해 최소 14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기상청 IPMA는 북동부 3개 지역에 높은 기온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스페인의 경우 오는 10일 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관광 명소인 프라도 박물관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던 관광객들에 직원들이 물을 뿌려주는 등 더위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 폭풍 할퀸 북유럽 스웨덴·노르웨이는 폭우 피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폭염이 닥친 이베리아 반도와는 달리, 북유럽 국가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은 폭우로 고통받고 있다. 폭우로 인해 수많은 도로가 폐쇄되고 열차와 여객선 운행이 취소되는 등 교통 혼란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난 주말 '한스'로 불리는 폭풍이 북유럽 국가들을 휩쓸었고, 이로 인한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스웨덴 북서부에 있는 스키 리조트 마을 아레의 주민들은 수사바켄 개울이 범람해 진흙과 바위가 마을을 관통하고 도로와 주택에 피해를 입었다. 이에 스웨덴 당국 주민들에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남서부 지역에서는 고타 강이 범람한 후 고텐부르크의 생선장수들이 물에 잠긴 채 도시의 어항에서 시장을 발견하는 일도 벌어졌다.
동부 지역에선 폭우로 철도 제방이 무너져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여객열차의 마차 2대가 탈선했다.
노르웨이의 경우 남동부에서 몇 차례 산사태가 발생해 10여명이 대피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기상청은 일부 지역들에 대해 대피령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덴마크 기상청 DMI는 덴마크 북쪽에 폭풍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덴마크에서도 산불도 이어지고 있어 당국은 주민들에 대피령을 내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