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애틀 7월, 역대 8번째로 무더웠다

7월 시애틀 평균기온 68.5도로 예년 평균보다 3도 높아

강수량은 0.1인치로 예년 7월 평균의 13%에 그쳐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도 올해 7월이 역대 8번째로 무더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의 올해 7월 평균 기온은 68.5도를 기록했다. 이는 예년 7월 평균 기온보다 3도가 높은 것으로 기상청이 자료를 분석하기 시작한 지난 1945년 이후 8번째로 더운 7월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에서 가장 더웠던 7월은 2015년이었으며 이 해 7월의 평균기온은 71.2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2018년 7월의 평균기온이 70.7도를 기록해 역대 두번째로 더운 7월이었다. 2015년과 2018년만 7월 평균기온이 70도를 넘었으며 이어 2009년이 69.5도 3위, 2014년 7월이 69.2도로 4위를 차지했다. 1958년과 2022년이 68.8도로 기록했고, 1985년이 68.6도를 기록했다. 

단순하게 평균기온만 따지면 올해 7월은 지난해 7월보다는 0.3도 낮았다. 

기상청은 "역대 가장 무더웠던 7월 10개 해 가운데 7개가 최근 14년 사이에 발생해 기후변화가 시애틀의 수은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올해 7월 시애틀에서 가장 무더웠던 수은주는 91도를 기록했다. 7월 시애틀에서 가장 높은 기온은 2009년 103도까지 올락갔고, 1994년 7월에도 100도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은주가 높은 것은 비가 오지 않은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7월 시애틀의 강수량은 0.1인치 이하여서 예년 평균의 13%에 불과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8월 두번째 주가 시작되는 지난 7일부터 아침에는 흐리고 오후에는 맑은 날씨가 9일까지 이어진 뒤 점차 맑은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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