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초 고층빌딩 스미스타워 매물로 나왔다

109년된 시애틀 역사건물 최근 매물로 올라 


시애틀 최초 고층빌딩으로 시애틀 다운타운의 대표적 역사건물인 스미스 타워(사진)가 매물로 나왔다.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정확한 리스팅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채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스 타워은 지난 2019년 시애틀 투자회사인 유니코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가 1억3,800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지난 1914년 총포 및 타자기 제조로 거부가 된 라이만 스미스가 건축한 38층(462피트)의 이 건물은 1962년 스페이스 니들이 건축되기 전까지 거의 반세기 동안 미국 서해안에서 최고층 건물로 군림했다. 건축당시에는 전 세계에서 4번째 고층 건물이었다.

파이오니어 광장 인근 예슬러 웨이와 2 Ave. 교차지점에 위치한 스미스 타워의 총 건평은 26만8,000 평방피트이다. 대부분 사무실로 이뤄졌지만 꼭대기엔 이 건물의 상징인 피라밋 모양의 3층짜리 펜트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콜럼비아 타워의 높이가 76층 933피트로 가장 높다. 스페이스 니들은 높이가 604피트이다.

스미스 타워가 매물로 나온 것은 최근 경기침체로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시애틀 다운타운 사무실 빌딩에서 공간의 25% 이상이 비어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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