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아'가 미국 상륙했네…美스타벅스도 이젠 차가운 음료 '열풍'
- 23-08-08
분기 매출 75% 차지…전년비 13%↑, 빠른 성장률
젊은 소비층, 바로 마시고 SNS 올리기 좋아 선호
'차가운 음료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Cold drinks are hotter than ever)'
미국 스타벅스에서 차가운 음료 열풍이 불고 있다. 미 CNN은 7일(현지시간) 차가운 음료가 최근 분기 매출의 75%를 차지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찬 음료 대세 현상을 조명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차가운 에스프레소 종류의 음료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신이 얼어 죽더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이 찬 음료를 마시는 한국의 이른바 '얼죽아(Eoljukah)' 문화를 주목해 화제가 됐었는데, 미국도 한국 못지않게 차가운 음료 열풍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스타벅스 측은 차가운 거품이 들어간 음료는 가장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차가운 음료의 매출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고 CNN은 지적했다.
그러나 차가운 음료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스타벅스 뿐 아니라, 다른 음료 회사들 역시 차가운 음료 메뉴를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커피머신업체 ’큐리그(Keurig)‘는 올해 초 아이스커피 제조를 위해 디자인된 싱글 컵 브루어 K-Iceed 제품을 선보였다. 맥스웰하우스는 지난달 10년만에 처음으로 거품이 있는 아이스 라떼를 출시했다.
절기상 '경칩'인 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차가운 음료를 손에 들고 있다. 2023.3.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 대세엔 '젊은 소비자층'…바로 마실 수 있고 SNS용으로도 '적합'
전문가들은 이같은 차가운 음료의 대세엔 젊은 소비층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얼음과 함께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와 차 등 차가운 음료를 젊은 소비자들이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젊은 소비층은 뜨거운 음료를 마셨을 때보 차가운 음료를 마셨을 때 더욱 상쾌하고 맛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에 올릴 게시글을 위해서도 차가운 음료가 더욱 좋다고 젊은 소비층은 판단하고 있다.
도로시 칼바 유로모니터 분석가는 “아이스 음료의 투명한 컵, 밝은 색상, 다양한 토핑은 소셜미디어에 매력적”이라며 “커스텀 음료는 업계 전반에 중요한 트랜드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민텔의 고객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전통적인 뜨거운 커피보다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를 구매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식품 산업 컨설팅 회사 '테크노믹(Technomic)'에 따르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등 차가운 음료 계열이 지난 10년 간 식당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비알콜 음료들로 꼽혔다.
이 회사의 메뉴 조사 및 인사이트 책임자인 리지 프레이어는 "더 이상 (차가운 음료는) 계절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절기상 '경칩'인 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차가운 음료를 손에 들고 있다. 2023.3.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