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의원 선거에선 돈많다고 당선되지 않는다
- 23-08-08
시의원 1선거구서 식품회사 사장 후보 5위로 처져 예선탈락
미국에서 대표적인 진보 대도시로 분류되는 시애틀시의원 선거에선 돈이 많아 선거자금을 많이 쓴다고 해서 당선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지난 1일 실시된 올해 예비선거에서도 다시 확인됐다.
웨스트 시애틀을 지역구로 하는 시애틀시의언 제1 선거구의 경우 베이글 회사 ‘엘타나’의 사장으로 후보들 중 가장 부자인 스티븐 브라운(사진)은 빌보드와 우편물 광고에 돈을 퍼붓고도 현재 5위에 머물러 있다.
브라운은 선거구 밖인 발라드와 웨지우드에까지 광고를 해 모금상한선인 9만3,750달러를 초과한 것이 확실하다고 시애틀 윤리선거위원회(SEEC)가 결론지었다. 이 상한선은 영세민 유권자들도 마음에 드는 후보를 지원하도록 시당국이 제공하는 ‘민주 바우처’ 기부금을 근거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브라운의 득표율은 고작 6.2%로 아마존 내부고발자 출신인 마렌 코스타(33.2%), 변호사 출신 랍 사카(24.1%), 행정판사 출신 필 태블(20.1%)에 훨씬 뒤지고 있다. 시의회 7개 지역선거구의 전체 개표율은 5일 현재 35.2%(16만9,687표)라고 킹 카운티 선거국이 밝혔다.
브라운은 자신의 빌보드와 우편물 광고는 선거 캠페인이 아니라 베이글 판촉을 위한 엘타나 광고라며 자신의 이름이 시의원 후보로 뜨면서 사람들이 판촉광고를 캠페인과 연결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체 광고비용은 언급하지 않고 빌보드 한 개당 주당 1,000달러라고 밝혔다.
예선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코스타 후보와 사카 후보는 브라운이 모금상한선을 초과해 캠페인 자금을 풀고 있다며 자신들의 상한선도 해제해달라고 SEEC에 요구해 결국 코스타는 9만5,322달러, 사카는 10만1,970달러를 모금했다. 3위를 달리는 태블 후보는 상한선에 훨씬 못 미치는 5만2,002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SEEC에 보고했다. 브라운의 공식 모금액은 8만5,915달러이다.
모든 후보가 캠페인 모금 상한선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다. 후보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지출 위원회(IEC)’는 액수에 제한 없이 캠페인 자금을 기부할 수 있다. 사카 후보는 부자들의 IEC인 ‘엘리엇 베이 동네 위원회’로부터 4만달러를 기부 받았다.
물론 후보 자신이 개인 돈을 캠페인에 투입할 수 있다. 지지자들로부터 직접, 또는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인 카인드’ 형식으로 기부금을 받을 수 있지만 SEEC의 승인이 필요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