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하루 스마트폰 사용시간 최대 2시간"…中 가이드라인 발표
- 23-08-03
앱 뿐 아니라 단말기 제조사·앱스토어도 대상
연령별 콘텐츠 추천…과도한 과금 유도도 안돼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하는 조치들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관련 가이드라인이 본격 시행될 경우 만 16세~17세 청소년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된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을 야기하거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서비스는 공급할 수 없게되며 인터넷 라이브방송이나 팬성 '모금' 등 과금을 유도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2일 '모바일 인터넷 미성년자 모드 구축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기존에 구축된 '청소년 모드'을 '미성년자 모드'로 개편한 것으로 애플리케이션에 한정됐던 제한 조치를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 및 앱스토어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미성년자의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오는 9월 2일까지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바일 스마트 기기의 바탕화면 아이콘 또는 시스템 설정 등의 방법을 통해 '미성년자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도록 한다. 사용자는 스마트 기기에 최초 로그인할 때 생일, 연령 등을 설정하면 된다. 미성년자 모드를 탈퇴할 때에도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중독이나 부모의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건전한 인터넷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국은 미성년자의 나이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만 8세 미만 사용자가 미성년자 모드를 가동하면 총 사용 시간은 40분을 초과할 수 없다. 8~15세(1시간), 16~17세(2시간) 등도 사용 시간이 제한된다. 만약 미성년자 모드에서 30분 이상 연속 사용한다면, 스마트 기기는 관련 알람을 발송해야 하며,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미성년자의 서비스 제공이 금지된다. 단, 긴급 호출 또는 온라인 강의 등과 관련한 교육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시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별 앱이 제공하는 콘텐츠에도 연령별 기준을 마련한다. 만 3세미만의 경우 오디오 위주의 동요, 계몽 교육 등과 관련된 앱을 추천할 수 있다. 8~11세는 일반 교육, 지식, 건전한 오락성 콘텐츠, 해당 연령대에 적합한 뉴스를, 12세~15세는 교육, 생활, 건전한 오락성 콘텐츠 등을, 16~17세는 연령대에 적합하고 건강 향상에 적합한 정보를 각각 권장해야 한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미성년자 모드에서는 정보 내용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과 사회주의 선진문화, 중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 등을 보급하고 미성년자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 생태계 조성 등과 같은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며 "개인의 사생활을 폭로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이나 위험한 행동의 모방을 유도하는 콘텐츠도 전파도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라이브 방송이나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사들은 미성년자의 과금액을 합리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미성년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유료 서비스를 제공해선 안된다.
특히 미성년자 모드에서는 서포트(조공) 모금이나 투표, 실시간 트렌드 설정 등을 금지토록 했다. 이는 과도한 '아이돌 팬덤' 문화를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