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리스크' 美트럼프, 범인 식별용 '머그샷' 실제 촬영할 듯

머그샷 면제 혜택 받지 못하고 실제로 촬영할 가능성

내년 대선 출마 홍보 수단으로 머그샷 티 판매하기도


'사법 리스크'로 논란이 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범인 식별용 사진인 '머그샷'을 실제로 촬영할 위기에 처해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기소될 경우에, 머그샷 촬영 면제 등의 특혜를 받지 못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직후인 2021년 1월 초 조지아주 선거관리를 책임지는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라'는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법원은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촬영 면제 특혜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그가 실제 머그샷을 촬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머그샷 논란을, 캠프 측은 홍보 수단으로 삼는 분위기다.

트럼프 캠프 측은 머그샷이 새겨진 티셔츠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등 내년 대선에도 출마하는 그를 위한 홍보 굿즈에 그의 머그샷을 새겨넣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에 출석하기 전 지문은 인식했지만 아직 머그샷은 찍지 않은 상황이다. 

그의 가상 머그샷이 새겨진 티셔츠는 홈페이지에 36달러(약 4만7000원)에 판매 중이며 해당 티셔츠엔 '무죄'(NOT GUILTY)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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