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시애틀공연서 모두 18곡 무대에 오른다
- 23-08-02
오페라 아리아와 ‘가고파’ 등 한국 가곡도 선사
12년만에 시애틀 찾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연
3일 시애틀 베나로야홀에서 열리는 조수미 공연에서는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등 모두 18곡이 무대에 오른다.
시애틀 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은 한미동맹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3일 오후 7시 시애틀 베나로야홀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를 초청한 공연을 개최한다.
조수미씨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Andrey Vinichenko)씨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Yoonhee Kim))씨는 이번 공연을 위해 1일 시애틀에 입국, 연습에 들어갔다.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씨는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J. 베네딕트 ‘집시와 새’(TheGypsy and the Bird)는 물론 안토니오 비발디의 오페라 ‘바야제트’에서 나오는 아리아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Sposa, Son Disprezzata) 등을 선사한다.
또한 에바 델아쿠아의‘목가 전원시’(Villanelle),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에 나오는 아리아 ‘입술은 침묵하고’(Lippen Schweigen) 등도 부른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의 아리아‘울게 하소서’, 프란츠 리스트의‘사랑의 꿈’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다 한국 유명 가곡인‘가고파’와 ‘꽃구름 속에’, ‘강 건너 봄이 오듯’등을 한국어로 부른다.
18곡 가운데는 바이올리니스 김윤희씨가 1부와 2부에서 생상스의 바이올린 곡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가단조 작품 28’ 등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씨도 별도로 피아노연주곡 2곡을 연주한다.
시애틀시청과 시애틀심포니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조수미 콘서트에는 현재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3)에 참가한 한국 고위관리들도 관람한다.
콘서트 행사장은 오후 5시30분부터 개장하며, 많은 관객들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베나로야홀 주차 티켓을 미리 구매하거나 일찍 도착해달라고 총영사관측은 당부했다.
베나로야홀 주소: 200 University St, Seattle,WA 9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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