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엑스레이 판독하면 유방암 진단 시간 절반 줄인다
- 23-08-02
스웨덴 룬드대, 엑스레이 8만장 생성형 AI로 판독
전문의가 못찾은 20% 잡아…업무 부담 44% 완화
엑스레이 판독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유방암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단서가 달렸지만, 앞으로 AI가 영상의학 전문의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생성형 AI 기술을 유방암 조영술 판독에 활용하면 방사선 전문의 업무량이 44%가량 감소한다는 중간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티나 랭 영상의학과 교수는 "업무 과다로 고통받는 방사선 전문의의 판독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스웨덴 남부 4개 지역에서 유방암 조영술을 받은 여성 8만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생성형 AI와 2명의 방사선 전문의를 각각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설정한 뒤 엑스레이 촬영사진을 토대로 유방암 발생 위험을 진단하도록 했다.
그 결과 AI는 인간 방사선 전문의보다 20% 많은 암을 발견했다. 여성 1000명당 1명꼴로 유방암 위험을 추가로 진단한 것이다. 초기엔 양성 판정을 내렸지만 나중에 음성으로 확인되는 위양성의 경우 AI와 인간 모두 동일한 1.5%를 기록했다. AI 실험군에서는 1명의 전문의만 최종 확인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판독 업무의 44%가 단축됐다.
생성형 AI를 통한 판독이 상용화될 경우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영상의학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연구팀은 정기검진 사이 암이 발병하는 이른바 '간격 암'에 있어 AI의 정확도를 측정하려면 앞으로 2년간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퀸메리대 스티븐더피 교수는 "AI가 특정 형태의 조기 유방암을 과잉 진단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방사선 전문의 업무 부담 완화가 시급한 만큼 상당히 수준 높은 연구"라고 평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여성 230만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68만5000명이 사망했다. 유럽연합(EU)은 50·60대 여성에게 2년마다 유방 조영술을 받도록 권고한다. 유럽에선 통상 환자 1명당 2명의 방사선 전문의가 배치돼 검사 결과를 분석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
-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하자"…저커버그 8번째 만난 美 출장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 징역 17년 중형…마취 환자 준강간까지
-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발생할 수 있어"
- "네이버와 선긋나"…라인야후, 日에서만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채택…'주가조작·명품백' 타깃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