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대결이 결국 신용등급 하향으로…미국 AAA→AA+
- 23-08-02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했다고 AF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까지 수개월간의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이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 대신 '안정적'을 부여했다.
피치는 미국의 장기 외환 표시 국채 등급을 이같이 하향하면서 그 이유를 현재 높은 수준이면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정부의 총 부채 부담과 향후 3년 간 예상되는 재정 악화를 들었다.
피치는 성명에서 "(우리의 관점에서) 2025년 1월까지 부채 한도를 중단하기로 한 6월의 초당적 합의에도 재정 및 부채 문제를 포함하여 지난 20년 동안 지배구조(거버넌스) 기준이 꾸준히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미국의 등급 하향은 향후 3년간 예상되는 재정 악화, 높고 증가하는 정부의 총 부채 부담, 지배구조의 침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자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신용 등급을 사용하여 기업과 정부의 위험 정도를 평가한다. 이에 대체로 신용 등급 하향은 차입 이자를 높이게 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피치의 등급 조정에 강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는 피치의 결정에 강력 반대한다"며 이날 발표된 등급 조정은 "임의적이고 시간이 지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국채는 전세계에서 "탁월하게 안전한 유동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에도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위기 때문에 미국 신용 등급이 강등된 적이 있었다. 당시도 디폴트가 발생하기 몇 시간 전에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이틀 후 국제신용평가업체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을 강등했다.
합의를 이루기는 했지만 부채상한 위기에서 정치적 양극화와 국가의 재정 전망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피치는 양당의 정치적 벼랑 끝 전술과 증가하는 부채 부담 등의 하방 위험을 이유로 지난 5월 미국의 AAA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