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년은 1919년"… 광복회 '국가 정체성' 선포식 개최
- 23-08-01
광복 제78주년 맞아 강연 및 대토론회도 진행
독립유공자 후손단체 광복회가 제78주년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국가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광복회에 따르면 관련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 앞뜰에선 '대한민국 원년은 1919년'을 주제로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선 '대한민국 105년'을 상징하는 대형 시계전광판을 제막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의 '대한민국 정체성 선언문' 낭독, 기념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행사엔 여야 국회의원과 학계·유관단체 관계자, 그리고 광복회 전국 시도지부장·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부턴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회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김용달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의 '대한민국 탄생과 대한민국 정체성' 강연도 진행된다.
광복회는 이어 오는 10일 오후 2시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독립기념관 및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제78주년 광복절 계기 대한민국 정체성 대토론회'를 주최한다.
'제국(帝國)에서 민국(民國)으로, 일제강점기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광복회 유튜브 채널 '광복회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대한민국 원년은 1919년이다. 1919년 '3·1독립선언'으로 대한제국이 끝나고 대한민국으로 이어지고 민주공화정이 처음 우리 것으로 확정됐다"며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갑자기 날아 들어온 게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정부로 수립된 것임을 명확히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 민족의 해방은 연합국의 승리만으로 얻은 게 아니다"며 "수십만 독립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얻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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