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폭죽창고 폭발, 집 200채 날렸다…사망 12명·부상 121명
- 23-07-31
불꽃놀이용 1000㎏ '펑'…현장에 거대한 싱크홀 2개
용접 작업 중 사고 추정…사업주 과실치사 혐의 입건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州)의 한 불꽃놀이용 폭죽 창고에서 지난 29일 강력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사망자가 12명으로 증가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사난 퐁각손 나라티왓주지사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10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신원 미상의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해 DNA 감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파악된 9명에 더해 사망자 3명이 추가로 집계된 것이다.
퐁각손 주지사는 이어 "121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이라며 "11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폭죽 창고 인근 주택 200여채가 폭발로 파손돼 주민 365명이 재산 피해를 입었으며 19명은 여전히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변 관공서와 학교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 사고는 29일 오후 3시쯤 말레이시아 국경과 접한 나리티왓주 숭가이 콜록의 무노 시장에 있는 한 불꽃놀이용 폭죽 창고에서 발생했다. 창고에 저장된 폭죽 1000㎏이 일제히 터져 6m 넓이에 2m 깊이의 거대한 구멍 2개가 생겼을 정도로 폭발 위력이 셌다.
현지 경찰은 창고 수리를 위해 용접을 하던 도중 튄 불꽃이 건물 전체에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초기 수사를 토대로 해당 사업장이 폭죽 취급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창고 소유주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태국에선 최근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4일 북부 치앙마이에서 폭죽 창고가 폭발해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으며 지난달 10일에는 수도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고가 도로가 무너져 내려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
- 원구성 협상 또 결렬…여 "협치가 국회법" 야 "법정 시한은 7일"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