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마구잡이 처방해 부부사망케한 워싱턴주 의사 영구 면허박탈
- 23-07-28
WA 의료당국, 진통제 과다 처방한 모지스 레이크 여의사에 철퇴
오피오이드에 중독된 부부환자에게 막무가내로 고용량 마약을 처방해 결국 이들 부부가 3년 간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모지스 레이크의 한 가정주치의가 의사면허를 영구 박탈당했다.
워싱턴주 의료위원회(WMC)는 지난 18일 40쪽 분량의 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더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아이린 키무라 의사의 면허를 영원히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지스 레이크의 ‘종합 가족병원’ 소속 의사인 키무라는 2017년 여행 중 옥시코돈 처방약을 분실했다며 찾아온 56세 남자에게 아무런 기록 조회도 없이 최고용량의 옥시코돈을 처방해줬다.
수개월 후 키무라는 해당 환자에게 옥시코돈을 재 처방해주면서 모르핀까지 추가로 처방해줬다. WMC는 옥시코돈을 다 복용하기 전에 모르핀을 투약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 환자는 이틀 후 ‘혼합 마약 중독증세’로 사망했다고 WMC 보고서는 지적했다.
해당 환자가 사망한 다음해인 2018년 그의 51세 부인이 키무라를 찾아와 허리 및 무릎 통증을 치료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른 의사들로부터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아 왔지만 자신이 중독자임을 밝히지 않아 퇴짜 맞자 오피오이드를 구하기 위해 키무라를 찾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키무라는 그녀의 마약 과다투여 기록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오피오이드를 처방해주었으며 3년 후에는 용량을 6배까지 늘렸다. 그 동안 그녀는 오피오이드를 투약하기 위해 응급실을 최소한 29 차례나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녀는 2020년 2월 키무라에게서 마지막 처방전을 받은 엿새 후 오피오이드 과다투여로 숨졌다. 이들 부부가 똑같이 키무라의 치료를 받다가 숨지자 가족이 당국에 진정서를 내 조사가 시작됐다고 WMC는 설명했다.
WMC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키무라는 2017년에도 한 쪽 다리 무릎 아래 부분을 절단한 환자에게 오피오이드의 통증해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데도 계속 처방했다. 특히 그녀는 그 환자로부터 2만5,000달러를 꾸었으며 이자를 갚지 못하자 항정신성 샘플 약을 처방 없이 불법적으로 건넨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지난해 사망했지만 키무라는 빚을 완전히 갚지 못했다고 WMC는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