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 2분기 순익 240만달러 선방했다

주당 44센트로 1년 전보다는 4센트 줄어 들어

자산 6억 72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6.1% 증가

 

서북미 유일 한인은행인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ㆍ사진)가 힘든 경기 속에서도 올해 2분기 240만 달러의 순이익 기록하며 선방했다.

유니뱅크 지주회사인 U&I 파이넨셜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동안 거둬들인 순이익은 전체 240만 달러에 주당 4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260만 달러, 주당 48센트였던 것에 비하면 주당 4센트씩 순이익이 줄었다.

은행측은 “올 2분기 SBA/USDA 대출의 이익률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익이 26만5,000달러 정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산은 크게 늘어났다. 2분기 기준으로 은행의 총자산도 6억 720만 달러로 1년 전 5억2,290만 달러에 비해 16.1%인 8,430만 달러가 늘어났다. 순이익 증가세가 다소 꺾였지만 은행이 꾸준하고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1분기 전체 예금은 5억 1,690만 달러로 1년 전 4억 2,750만 달러에 비해 20.9%가 증가했다. 순대출도 4억 8,210만 달러로 1년 전 4억 2,170만 달러에 비해 14.3%가 늘어났다.

피터 박 행장은 “비록 2분기 순익이 1년 전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SBA 대출 수요나 자산에서는 크게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박 행장은 “멀지 않은 시점에 대출 수요 둔화는 물론 순이자 마진 감소 등이 우려되며 더욱이 고금리 시대를 맞아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 가중 등으로 금융권을 둘러싼 환경이 유리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들의 이익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 경영전략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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