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호주 '오커스'에 뉴질랜드 합류 가능성… 한국은?
- 23-07-28
"美 '동맹 네트워크' 확대 움직임 지속될 것"
미국 정부가 영국·호주와 함께하는 안보동맹 '오커스'(AUKUS)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뉴질랜드의 오커스 합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는 다른 우방국들의 오커스 참여도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혀 우리나라도 그 대상에 포함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 예방 뒤 회견에서 오커스 확대 문제와 관련해 "뉴질랜드와 다른 우방국들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오커스) 참여의 문은 얼려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출범한 오커스는 참여국 간 국방기술 협력 수준면에 다른 다자 안보동맹과 큰 차이가 있다. 일례로 미 정부는 오커스 출범과 함께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호주에 전수하기로 했다. 미 정부가 '핵잠수함 기술'을 외국에 이전하는 건 1958년 이후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오커스 출범 초부터 '개방형 구조'임을 강조해왔다.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2021년 11월 한 포럼에서 "오커스에 아시아·유럽 국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말도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 정부가 오커스 확대를 추진할 경우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역내 주요 동맹국인 우리나라나 일본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단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 10월 국방전략서(NDS)에서 '가장 중대한 도전' 중국과 '당면한 위협' 러시아에 대응하고자 '통합억제'(integrated deterrence)를 방위전략의 핵심으로 설정한 점을 감안할 때 "동맹·우방국들을 한 데 묶으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차원에서 계속될 것"이란 얘기다.
이에 대해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오커스 자체는 남태평양 연안국을 중심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미국이 쿼드 협의체(미국·일본·호주·인도)나 한미일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할 가능성은 있다"고 건해를 ㅈ시했다.
차 위원은 "미국이 앞으로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국가들과 동맹네트워크를 강화하려고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일단 정체성·가치에 부합하면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만 유지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는 1980년대 중반부터 '비핵 정책'을 추구해왔던 만큼 핵잠수함 개발과 관련이 없는 선에서 오커스와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