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중부산불로 시애틀면적보다 많이 태웠다

클리키탯 카운티 뉴엘 로드 산불 50% 진화 

농장, 풍력발전 시설 등 위협하고 주민 대피

 

워싱턴주 중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시애틀 면적보다 더 많이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 발생한 클리키탯 카운티의 뉴엘 로드 산불이 시애틀 전체면적보다 넓은 6만1,800 에이커를 태운 후 27일 오전 현재 진화작업이 50% 정도까지 진척됐다.

현지 주민들의 대피행렬이 26일에도 이어진 가운데 당국은 인근 지역에도 2단계 대피 경계령을 내렸다. 이는 즉각 대피할 준비를 갖추라는 뜻이다.

컬럼비아강 북쪽의 뉴엘 로드와 닷 로드 주변 동네엔 이미 3단계 경계령이 발동돼 모든 주민들이 의무적으로 대피해야 하며 상당수는 이미 떠났다. 

주정부 자연자원국은 지난 21일 빅클턴 근처에서 발화한 이 산불이 강풍을 타고 거세게 번지면서  주택과 농장은 물론 풍력발전시설과 지하에 매설된 천연가스 파이프도 위협했다고 밝혔다. 산불에 소실된 구조물의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자연자원국은 기온이 약간 내려가고 바람이 수그러들면서 소방관들이 닷 로드 동쪽의 불길을 잡고 현재 북쪽으로 번지는 불길과 싸우고 있다며 완전진화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불지역 내의 빅클턴 하이웨이 등 일부 도로는 현재 폐쇄된 상태이며 허가 없이 이 지역에 진입하는 사람들에겐 벌금 티켓이 발부된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자연자원국은 주민들을 위해 클리키탯 카운티 골든데일의 골든데일 중학교와 야키마 카운티 그랜드뷰의 그랜드뷰 중학교에 임시 주민대피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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