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달간 코로나 대유행 종식 기도…"희망이 다시 찾아오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기원하는 1달간의 기도를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약 150명의 신자들 앞에서 마라톤 기도의 시작을 알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기도를 시작으로 한달 동안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천주교 성당에서 돌아가면서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기도가 이어지고 이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교황이 31일 바티칸 정원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을 끝으로 마라톤 기도는 끝이 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슬픔과 혼란에 빠졌다"며 "이 기간동안 영혼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성모 마리아에게 드리는 묵주 기도를 통해 "16개월 간 이어진 전염병 대유행이 하루 빨리 끝나 다시 전세계에 희망과 평화가 회복되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특히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계, 과학계 종사자들을 언급하며 "이들이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천주교에서는 매년 5월 성모성월로 지내며 신자들은 이 기간 성모마리아에게 묵주기도를 자주 바치는 전통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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