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펑펑 쓴 美공화 잠룡 디샌티스, 이달 선거운동 직원 38명 해고

2024 미 대선 공화당 예비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선 캠프가 25일(현지시간) 지출을 줄이고 침체된 선거 운동 분위기를 회복하려고 최근 몇 주 동안 38명 즉 캠프의 3분의 1 이상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디샌티스 후보는 공화당 진영에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매우 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샌티스의 캠페인 매니저 제네라 펙은 성명을 통해 "우리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에 이어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추가적이고 공격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디샌티스 캠프는 2분기에 90명 이상의 유급 직원이 있었다. 이는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의 현 단계 직원 수로는 이례적으로 많았다.

디샌티스는 먼저 이달 초 직원 12명의 직원을 해고 했고 그후 수를 늘려 총 38명이 감축됐다.

디샌티스 측은 2분기에 약 2000만 달러를 모금했지만 지지자들은 그가 모금액을 너무 빨리 소진해 우려하고 있다. 그는 그 기간 동안 약 8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번 모금액 대부분은 법적으로 정해진 최대 금액을 기부한 기부자들로부터 나와, 이번 선거에서 이들은 더 이상 기부할 수 없다. 이는 디샌티스가 가까운 미래에 소액 기부자의 수를 늘릴 수 없을 경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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