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몇년 후 1억대 돌파 예상"…삼성, 갤Z플립5·폴드5 등 공개
- 23-07-26
플렉스 힌지(경첩) 통해 폴더블폰 '빈틈 최소화'
다양한 친환경 소재 사용…전작 대비 두 배 이상
삼성전자(005930)가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첫 '갤럭시 언팩(신제품 발표) 2023'을 열고 새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금 수천만명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몇 년 후에는 폴더블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사용자 절반 이상이 다음에는 폴더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어 "우리는 여러분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여러분이 우리가 혁신을 지속하는 원동력"이라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미래를 소개한다"고 했다.
26일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첫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5번째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를 발표했다.두 제품 모두 물방울 형태의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주름과 두께를 줄였다. 접었을 때 보이는 빈틈을 최소화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먼저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5'는 외부화면(3.4인치)이 전작(1.9인치)대비 두 배로 커졌다. 삼성전자는 이 커버 스크린에 '플렉스 윈도우'라는 이름을 붙였다.
외부 화면의 크기가 커진 만큼 쓰임새가 다양해졌다.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카카오톡 등 문자 메시지 발송 △부재중 전화 확인 △동영상 감상까지 가능하다.
또 외부화면 '플렉스캠'(접힌 상태로 촬영) 기능을 활용해 1200만 화소 후면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촬영물을 확인·편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그럼에도 물방울 형태의 '플렉스 힌지(경첩)' 덕분에 예전 제품보다 날씬해졌다. 새 힌지는 접힌 디스플레이가 물방울 모양처럼 본체 안쪽에 말려서 주름이 넓게 형성되는 구조다.
접은 두께(15.1밀리미터(㎜))가 전작(15.9~17.1㎜) 대비 2㎜ 줄었다. 폰을 접었을 때 빈틈이 없어 두께가 일정한 것도 인상적이다.
이와 관련 닐슨 달(Nils Dahl) 삼성전자 프로는 "이중 레일 구조로 재설계해 외부 충격을 분산시켰다"며 "새로운 힌지를 통해 더 높은 장력을 만들고 원하는 각도로 제품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책처럼 옆으로 접는 'Z폴드5'도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다. 무게(253g)는 10g 줄고, 접은 두께(13.4㎜)는 직전 모델(14.2~15.8㎜)보다 1.6㎜ 감소했다.
그럼에도 메인(펼쳤을 때) 화면은 7.6인치로 기존과 동일하고, 전작보다 30% 이상 높아진 1750 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폴드5가 장시간 게임 재생에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최신 AP 칩셋을 적용해 그래픽 성능을 높였고 전작대비 38% 커진 베이퍼챔버(열 분산기)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멀티 태스크'(동시 작업) 성능도 개선됐다. 먼저 PC 작업표시줄처럼 화면 아래 여러개의 아이콘을 배치한 '태스크바'는 최대 4개의 '최근 사용 앱'을 띄울 수 있게 됐다. 전작은 앱 2개만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2종에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이를 통해 CPU(중앙처리)·GPU(그래픽처리) 속도가 전작 대비 18%·32%씩 올라갔다. 두 제품 모두 방수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생중계 화면 갈무리) /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는 이들 Z플립5·폴드5 외에도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 내·외부 부품에는 프리컨슈머 재활용 유리 및 알류미늄, 포스트 컨슈머 재활용 플라스틱, 해양폐기 플라스틱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다. 이같은 친환경 소재는 전작 대비 두 배 이상이 쓰였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노 사장은 "우리에게는 새 제품 만드는 것 이상의 사명이 있다. 현재와 미래의 삶을 혁신하고 개선할 책임이 있다"면서 "오늘밤 보신 모든 혁신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우리 노력 중 일부"라고 강조했다.
갤럭시Z플립5·폴드5는 국내에서 8월11일 정식 출시된다. 사전 판매 기간은 8월1일부터 같은달 7일까지다.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 참석해 있다. 왼쪽은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2023.7.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한편 행사장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 아이브 원영, 트와이스 정연, 스트레이키즈, HBO 시리즈 '유포리아'로 유명한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 등이 방문했다.
시드니 스위니는 갤럭시Z플립5를 이용해 장원영과 '셀카'를 여러 장 찍었는데 이는 곧 갤럭시 '퀵 쉐어'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BTS의 제이홉과 축구선수 손흥민이 각각 영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