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통제불능' 인도 뉴델리, 봉쇄 1주 또 연장

인도 수도 뉴델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봉쇄령을 일주일 또 연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따르면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델리에 내려진 봉쇄령을 1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1주일 예정으로 도입된 봉쇄 조치는 이미 1주일 연장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뉴델리에 내려진 봉쇄령은 일주일씩 두 차례 연장을 통해 이달 10일까지 3주간 이어지게 됐다.

봉쇄 기간 동안 뉴델리의 모든 업체와 상점, 쇼핑센터, 시장, 교육기관, 극장, 식당, 공원, 스포츠시설은 문을 닫고 일반인의 통행 역시 금지된다. 사회, 정치, 스포츠, 종교, 문화 활동도 금지된다.

다만, 공무원·의료진·환자 등의 통행은 허용되며 식료품 등 필수품 배달도 가능하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중순 100명 아래로까지 감소했지만, 3월 들어 폭증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도 하루 동안 뉴델리에서만 2747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14만933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해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백신 '스푸트니크V' 15만 회분이 인도에 도착하며 빠른 백신 접종으로 이같은 확산세가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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