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여름성경학교 가던 8세 美 소녀 살해한 그놈 잡혔다
- 23-07-25
<그레첸 해링턴(왼쪽)과 데이비드 잔드스트라(WSBTV.com 갈무리)>
최근 불거진 성추행 혐의로 83세 전직 목사 살인 드러나
개척교회 목사 시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8살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83살 남성이 수십년만에 체포됐다고 미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틀랜타 현지 방송인 WSBTV에 따르면 그레첸 해링턴은 1975년 두 성경 여름 캠프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그는 8월15일 집에서 캠프 두 곳 중 한 곳으로 걸어가는 동안 사라졌다. 그후 10월14일 한 주립 공원에서 유해가 발견되었다. 검시관은 소녀가 머리를 둔기로 맞아 사망했다고 판단, 살인으로 분류했다.
당시 성경캠프는 그레첸의 아버지가 목사로 있던 교회인 개혁장로교회와 또다른 개척 교회가 열고 있었다. 이번에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데이비드 잔드스트라는 당시 다른 개혁 교회의 목사였다. 그레첸이 사라진 날 그는 원래 잔드스트라의 교회에 있다가 그날 늦게 다른 학생들과 아버지 교회의 캠프로 가기로 되어 있었다.
잔드스트라는 그날 아이들을 다른 교회에 차로 데려다 주기로 한 사람 중 하나였다. 딸이 도착하지 않자 딸의 아버지는 잔드스트라에게 전화를 걸어 딸이 오지 않았다고 알렸고, 그후 잔드스트라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한 목격자는 그레첸이 사라진날 아침 그가 잔드스트라의 차에 탄 누군가와 이야기했다고 증언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잔드스트라는 납치된 날 피해자를 본 것을 부인했지만, 그녀의 옷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었다.
미궁에 빠질 뻔한 이 사건이 다시 부각된 것은 올해 잔드스트라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수사관들은 잔드스트라의 딸의 가장 친한 친구를 인터뷰했는데, 그녀는 종종 친구 집에서 자는 동안 잔드스트라가 몸을 더듬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반의 한 아이가 두 번 납치될 뻔 했다는 것을 기억했으며, 잔드스트라가 그랬을 것이라고 의심한 내용을 당시 일기장에도 썼다.
수사관들은 잔드스트라의 소재를 파악해 체포했고 그는 그레첸을 살해한 것을 실토했다. 진술에 따르면 그는 그레첸이 길을 따라 걷고 있는 것을 보고 차에 태운 후 숲으로 데려가 옷을 벗으라고 했는데 거부하자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 그리고는 그레첸이 죽은 줄 알고 장소를 벗어났다.
잔드스트라는 살인 혐의로 지난 17일 체포됐다. 수사관들은 잔드스트라가 한때 텍사스주 플라노에 살았다면서 그 기간 중에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수 있다고 보고 신고를 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