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대만 行 비행기, 이륙 2시간 만에 회항

미국에서 대만으로 향하는 기내 안에서 한 승객이 소동을 피워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유나이티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한 명이 자신의 이코노미석에 앉기를 거부하고 비즈니스에서 난동을 피우다 항공편이 이륙한지 2시간 만에 회항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은 "유나이티드 871편이 소란을 피우는 승객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로 회항했다"면서 "보안 관계자들은 회항한 항공기에서 해당 승객을 데려갔고 항공편은 대만 타이베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신이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다고 밝힌 한 승객은 항공 정보사이트 플라이어토크에 "처음 음료 서비스를 받는 동안 그는 비즈니스 쪽으로 다가왔다. 승무원은 그에게 자리로 돌아가라고 말했고 승객은 자리로 돌아가는 것 처럼 보였지만, 머지않아 또 비즈니스석으로 돌아갔다"고 회상했다. 

미국 기내에서 난동을 피우는 승객은 형사 기소 또는 최대 3만5000달러(약 44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항공사 측은 승객을 영구적으로 금지시킬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