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시장, 트위터-스레드-틱톡으로 3분될 듯

짧은 동영상 서비스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중국의 틱톡이 트위터와 비슷한 텍스트(문자) 서비스를 실시키로 해 전세계 텍스트 기반 SNS 시장이 트위터, 스레드, 틱톡으로 3분될 전망이다.

◇ 틱톡 텍스트 시장 진출 선언 : 틱톡은 24일 트위터처럼 텍스트 전용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위터에 도전하는 최신 SNS 기업이 됐다.

틱톡은 이날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하고 댓글과 캡션에서 볼 수 있는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문 문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이를 위해 별도의 플랫폼을 마련한 것은 아니다. 틱톡은 텍스트 전용 기능을 현재의 틱톡 앱에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틱톡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14억 명이어서 문자 서비스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 스레드 5일 만에 사용자 1억 명 돌파 : 앞서 페북의 모회사 메타도 트위터의 대항마인 '스레드'를 출시했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회원을 바탕으로 출시 5일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했었다.

이에 따라 텍스트 시장은 앞으로 트위터 스레드 틱톡으로 3분 될 전망이다.

◇ 트위터는 주춤 : 경쟁업체가 잇달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에도 트위터는 주춤하고 있다.
     
트위터는 이날부터 로고를 ‘파랑새’ 대신 알파벳 ‘X’로 바꾸고 결제 기능 등을 포함하는 '모든 것의 앱'을 위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그동안 트위터를 상징했던 파랑새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마케팅 전문가인 벤 파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없애는 것이 사업상 현명한 결정인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에 항의하는 시위도 발생하고 있다. 트위터를 상징하는 파랑새 티셔츠를 입고 1인 시위를 하는 이용자가 나오고 있는 것.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인수한 이후 대량 해고 등 각종 논란 속에 트위터에서 이용자와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했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트위터 광고 수입이 50% 떨어졌다고 밝힌 적이 있다.

트위터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세계적 SNS 기업들이 텍스트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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