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페더럴웨이 시의원 출마 한인여성 “물건 훔치지 않았다,비디오 조작됐다”
- 23-07-25
데니스 윤씨 “하드웨이 주인 ‘한국사람이 얼마나 줬길래 시의원 출마하냐’화내”
윤씨 “가게 주인 ‘공화당이 이길 것이다. 당신은 이제 기회가 없다’고 고함쳐”
윤씨 “내가 계산하려고 지갑서 빼내는 모습의 동영상은 방송분에는 없다”
윤씨 “진실 알 수 있는 비디오 절반 정도 사라졌다. Kiro 상대로 소송할 것”
<속보>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한 한인 여성인 데니스 윤씨가 하드웨어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것으로 보도된데에 대해 “물건을 훔치지 않았으며 비디오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윤씨는 “문제의 가게 주인이 화를 내며 한인들을 비아냥거렸다”고 주장하면서 진실 여부를 놓고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8일 페더럴웨이 99번에 있는 에이스 하드웨어를 찾아 선거 홍보판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크기의 나무 말뚝을 쇼핑카트에 담았다”고 말했다.
그녀가 나무 말뚝을 쇼핑 카트에 담는 사이에 젊은 종업원이 와서 쇼핑하는 것을 도와줬고 ‘유권자 등록을 해서 투표를 하겠다’고 말해 윤씨는 그에게 자신의 번호를 건네줬고, 역시 자신도 그 종업원의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입력했다.
윤씨는 나무 말뚝을 카트에 담은 상태에서 다른 코너에 있는 망치를 쇼핑하면서 카트에 이미 나무 말뚝들이 가득 들어있어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가방 위쪽에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통로가 좁아 망치 등이 가방 속으로 떨어지는 등 애로를 겪었으며 계산대를 찾아 망치 등을 빼내 계산을 하려는데 에이스 하드웨어 주인인 닉 로스가 다가와 화를 냈다는 것이다.
윤씨는 “내가 계산대에서 가방 속에 있는 망치 등을 꺼내 돈을 내려는데 백인 남성인 하드웨이 주인인 닉 로스가 다가와 내 손목을 잡고 밀치면서 ‘코리아타운에서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줬기에 시의원에 출마했느냐’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윤씨는 “코로나팬데믹 당시 한인을 포함해 아시안들이 얼마나 공격을 당했는가를 생각하면 무섭고 상처를 받아 그냥 물건을 놔두고 가게를 빠져나오는데 그 백인 남성 주인이 ‘공화당이 이길 것이다. 당신은 더이상 기회가 없다’고 고함쳤다”고 말했다.
윤씨는 그 가게에서 나온 뒤 약국에 가서 약을 구입한 뒤 자신이 평소 다녔던 동네에 있는 에이스 하드웨이에 가서 15년 동안 알고 있었던 매니저 데이빗에게 다른 에이스 하드웨어에서 발생했던 사건을 말했더니 데이빗도 “업소 종업원은 손님의 만지거나 지갑을 빼앗으려 하면 안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Kiro 방송에서 브리티니리는 기자가 전화를 걸어서 다짜고자 “물건을 훔쳤나”고 물었지만 “비디오를 보기 전이어서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는데 에이스 하드웨어 주인의 제보만으로 방송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윤씨는 “내가 망치 2개를 가방에 담아둔 상태에서 업소를 떠난 것처럼 방송됐는데 Kiro에 방송된 화면을 보면 내가 망치를 꺼내놓은 모습 등이 사라진 상태이며 진실을 알 수 있는 비디오의 절반 정도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윤씨는 “에이스 하드웨어 주인이 나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비디오 전문가를 통해 화면을 조작한 것”이라며 “업소 주인이나 Kiro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 하드웨어 주인 닉 로스는 Kiro에 제보한 동영상과 인터뷰를 통해 종업원으로부터 윤씨가 망치를 훔쳐 가방에 담은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계산대에서 윤씨에게 가방을 확인하겠다고 요구한 뒤 열린 가방 사이에서 망치 하나를 꺼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씨가 자신이 쇼핑한 물건이 담긴 카트 등을 그대로 두고 달아나듯 그대로 가게 문을 나겠다고 로스는 주장했다..
로스씨는 “윤씨가 자신의 선거 홈페이지에 스몰 비지니스들이 도둑이나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돕겠다고 해놓고 자신의 도둑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8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온 윤씨는 아들 한 명과 친정 어머니와 함께 페더럴웨이에 살고 있다.
LPN 간호사이기도 한 윤씨는 선거 매니저 등으로 활약을 했으며 한국말을 거의 하지 못하지만 과거 한인 선거 등을 돕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킹 카운티 검사장으로 출마한 한인 리사 매니언 선거에선 가가호호 방문을 도와주는 등 선거에 큰 힘을 보탰다.
페더럴웨이 시의원 선거가 정당을 따지지 않지만 윤씨는 민주당계 후보로 민주당측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공화당계 후보로 지난 20여년간 페더럴웨시 시의원을 지낸 린다 코치마 후보와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정돼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같은 절도혐의로 돌발 변수가 튀어나오면서 윤씨의 선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IRO가 방송한 관련 동영상을 보려면 아래를 클릭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