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접종 남자가 문제다
- 21-05-02
백신 기피자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아
킹ㆍ스노호미시 등 10개 카운티 2단계 위기
코로나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비율에 있어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9일 기준으로 워싱턴주에서 코로나 백신을 최소한 한 차례 접종받은 사람들 중 여성이 57.1%로 남성을 압도한 반면 코로나사 사망한 사람들의 성별 비율을 보면 남성이 53%로 여성을 앞질렀다.
백신접종의 여성 편향은 전국적 추세이며 워싱턴주의 거의 모든 카운티에도 해당된다. 특히 편차가 심한 카운티는 킷샙(10.7%), 그레이스 하버(9.9%), 제퍼슨(8.9%), 서스턴(8.8%). 스캐짓(8.6%) 등이었고 인구밀집 지역인 킹, 스노미시, 피어스 카운티에서도 여성 접종률이 남성을 7~8% 능가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선 초기 우선접종 대상자가 의료진과 양로병원의 65세 이상 환자였음을 지적했다. 의료진 중엔 여성 간호사가 주류를 이루며 워싱턴주 인구 중 여성이 남성보다 10만6,000여명 많기 때문에 접종받은 양로병원 환자들 중에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는 것이다,
또다른 이유로 남성이 ‘역사적으로’ 독감 백신접종을 여성들보다 싫어했고 가정주치의를 정하는 것도 여성들보다 소홀히 한다는 조사연구 결과도 대두됐다. 한 관계자는 청년 남자들로부터 가장 듣기 힘든 말이 “진찰 받으러 병원에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본인은 물론 자녀와 부모 등 가족의 백신접종에 관심을 보인 응답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또 다른 조사에서는 소위 백신 음모설이나 코비드-19 가짜설의 신봉자들 중에 남성이 여성보다 많다는 점도 밝혀졌다.
남자들의 정치성향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들 중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코비드-19 백신을 접종받겠다는 사람은 공화당원보다 민주당원이 많았다. 백신을 보여주고 ‘맞겠느냐?“고 물었을 때 호응이 가장 낮은 그룹이 공화당 젊은이였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존스 홉키스대학의 칼 라킨 교수는 모든 남자들을 백신접종 열성자, 받을까 말까 망설이는 소위 ‘담장위에 앉은 사람’ 및 적극적 백신 반대자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백신접종률을 향상시키려면 ‘담장위에 앉은 남자들’ 그룹에 초점을 맞춰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그룹은 주위 사람들이 살짝 밀기만 해도 담장에서 뛰어내려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고 라킨 교수는 덧붙였다.
워싱턴대학의 박사학위 과정 연구자인 사만사 클라크는 워싱턴주의 코비드-19 환자 중 남성비율은 절반이하(48%)인데도 병원입원율은 52%, 사망률은 53%라며 “죽을 확률이 여성보다 높은데도 백신접종을 여성들보다 꺼리는 남성들이야말로 불가해한 존재”라고 꼬집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