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북한 여행상품 판매 재개…국경 개방은 '아직'-중국 관영지

 

여행사 "개방됐을 때 사업 재개 위해 상품 미리 올려"

 

전문가 "단기간 내 관광 재개 가능성 낮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인의 북한 여행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영파이오니어투어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7월 신의주, 백두산과 평양 방문을 포함한 6개 북한 여행상품과 8월 DMZ 방문 여행상품 등을 내놨다고 24일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여행사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북한 국경이 개방됐을 때 사업을 최대한 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투어 상품을 미리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북한 관광 상품이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시 다수의 여행사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경이 개방되기 전이기 때문에 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지 훙샹여행사는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경이 개방되지 않으면서 북한 여행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는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뤼차오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북한이 단체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할 것이라는 보도가 여러차례 나왔지만 단기간 내에는 관광 재개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북한이 사업 목적으로 인적 교류를 재개하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국제 무역을 재개하고 기업인들의 입국을 우선 허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20년 8월부터 중단됐던 북중 화물열차는 약 2년만인 2022년 1월 재개됐다. 이어 2022년 9월 화물열차가 운행을 재개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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