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자기 비판한 주영 우크라 대사 해임
- 23-07-23
영국 '아마존 아니다' 발언에 비꼰 젤렌스키 발언에 "건전치 않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딤 프리스타이코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해임했다고 BBC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해임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프리스타이코 대사는 최근 영국의 군사 원조를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이력이 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최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우리는 (원하는 무기를 배달해 주는) 아마존이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받은 무기에 감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뭐 어떻게 감사를 더 표해야 하냐"며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장관님께 감사해야 하냐. 내가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 서한이라도 보내서 알려 달라"고 반응했다.
프리스타이코 대사는 이후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약간의 비아냥거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런 비아냥은 건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걸 러시아인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우크라이나)는 누군가가 우릴 위해 대신 싸워주길 바라는 게 아니라 장비만 요청할 뿐"이라며 "벤(영국 국방장관)은 내게 전화를 걸어 원하는 게 뭐든 말해주면 된다"고 발언했다.
프리스타이코 대사는 이 발언 이후 주영대사직뿐 아니라 겸직하고 있던 국제해사기구(IMO)의 우크라이나 대표직에서도 해임됐다.
지난해 주영대사로 임명된 프리스타이코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캐나다 주재 대사 등 여러 고위직을 역임한 외교관이다.
유로뉴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프리스타이코 대사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중에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 일정을 지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터무니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