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근로자들 소득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 23-07-20
연평균 11만4,000달러로 전년대비 1.3% 감소
시애틀지역 근로자들의 소득이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10년 넘게 오르기만 했던 킹 카운티 근로자들의 수입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주도산업인 IT업계 종사자들의 연봉이 9%나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 고용안전부(ESD)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월 기준 킹 카운티 근로자들의 평균연봉은 전년보다 1.3% 감소한 11만3,947달러였다. 주 전체 평균은 8만2,886달러로 집계됐다.
ESD 경제분석가 폴 튜렉은 지난해 IT 제품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 등 공룡 IT 기업들에 대규모 감원사태가 몰아친 데다 기록적 인플레로 물가가 크게 오르는 바람에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액이 봉급체크의 숫자보다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워싱턴주 전역의 임금은 전년대비 0.5%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임금 인상률이라고 시애틀타임스가 분석했다. 팬데믹 2년차였던 2021년엔 7.5%나 올랐었다. 반면에 지난해 시애틀지역의 물가는 9%나 뛰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하지만 워싱턴주의 고용률은 지난해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원년인 2020년의 5.3% 감소를 회복했을 뿐 아니라 지난 10여년간 가장 큰 폭의 고용상승률로 기록됐다.
튜렉은 킹 카운티에 밀집한 IT업계가 지난해 평균연봉 및 고용 부문에서 전년보다 감소한 워싱턴주의 유일한 산업분야라고 밝혔다. 연봉은 12%, 고용률은 2% 줄었다.
하지만 IT업계 종사자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 많고 연봉도 전체 근로자의 임금을 견인할 만큼 높다고 튜렉은 설명했다. 실제로 요식·관광·예술·오락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은 IT업계 근로자들 평균연봉의 6분의1 수준이었다.
지난해 IT업계의 평균연봉은 23만7,170달러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고용인은 15만3,546명으로 전년대비 7% 늘어났다. 2위인 전문직 및 과학기술 분야 근로자 평균연봉은 그 절반수준인 12만9,770달러로 전년대비 3% 늘어났고 고용인 수도 25만여명으로 20% 증가했다.
반면에 바닥권인 예술·연예·오락 분야는 연 평균소득이 4만3,150달러로 2020년 대비 7% 늘어났고 종사자 수는 4만9,600여명으로 8% 줄었다. 농업·임업·수산업 분야는 3만8,80달러로 4% 증가했지만 종사자 수는 9만5,000여명으로 8% 감소했다. 요식·숙박업 분야 근로자 소득은 3만여 달러로 전년대비 8% 늘었고 종사자 수는 27만2,000여명으로 5% 감소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