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시애틀선거영사 “한인여러분, 22대 총선에 많은 관심을”
- 23-07-20
6월 부임해 시애틀한인사회 인사…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나서
10월까지 선관위 구성마치고 국외부재자 등 유권자 등록 받아
내년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6일간 3곳 투표소서 투표실시
내년에 실시되는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관리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애틀총영사관에 파견된 김은주 선거담당 영사가“22대 총선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난달 시애틀영사관에 부임한 김 영사는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시애틀 한인사회를 인사를 전하며 “한국 국적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유권자 등록 등을 통해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 영사는 중앙선관위는 물론 서울 중랑구선관위에서 선거담당관 등을 지냈다.
김 영사는 재외선거를 총괄하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를 도와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서북미 4개주에서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물론 많은 동포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13일까지 시애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애틀영사관의 추천을 받아 중앙선관위가 임명되는 선거위원 가운데 한 명이 위원장으로 선정되며 김 영사, 시애틀 영사관 소속 영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여기에다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국회교섭단체 정당이 추천하는 인물이 위원으로 합류한다.
시애틀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재외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기간 등의 결정 및 공고 ▲재외투표소의 투표관리 ▲재외투표소 투표사무원 위촉 및 투표참관인 선정 ▲재외투표관리관의 선거관리사무 감독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선관위는 오는 11월12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국외부재자를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이메일(ovseattle@mofa.go.kr)등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받는다. 국외부재자는 한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이다. 국외부재자는 자신의 주소지 지역 국회의원이나 비례대표를 뽑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는 내년 총선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국 영주권자 등 한국 국적자이긴 하지만 한국 주민등록을 갖고 있지 않는 재외국민은 내년 2월10일까지만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재외국민은 한국 주소지가 없는 만큼 비례대표 선거만 참여하게 된다. 지난 대선이나 총선에 참여해 이미 재외선거인 등록을 해놨을 경우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으면 이번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하지 않아도 투표를 할 수 있다.
한국 총선 선거일은 내년 4월10일이지만 재외선거는 내년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6일간 실시된다. 현행법상 시애틀영사관 관내에서는 2개의 추가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시애틀영사관 본투표소는 6일간, 린우드나 포틀랜드 등으로 예상되는 2개의 추가투표소는 3일 정도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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