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미국 내 불필요한 백신 해외 공유 기준 아직 결정 못해"

미국인들에게 불필요한 백신을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미국은 백신을 어떻게 배분할지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게일 스미스 미국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보건 안전 조정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26일 최대 6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르면 수주 내에 다른 나라와 공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 백신들이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존슨앤존슨) 백신 3종류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미스 조정관은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딘지 그리고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근거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조정관은 인도 내 상황은 "무척 심각"하지만 아직 최고조에 달하지 않았고 당분간 지속적인 관심과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보호 장비 및 백신 제조 물자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인도 내에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다른 일들을 검토하고 있다. 그래야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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