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비만치료제 개발 중단…"임상2상서 효능 부족"
- 23-07-19
MBL949, GDF-15 수용체에 작용
최근 산도스·NIS793 일부 적응증 정리, 핵심 자산은 강화
노바티스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한다. 최근 임상시험 결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미국 바이오스페이스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노바티스가 자사 비만 치료제 후보 'MBL949' 임상2상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고 개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노바티스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효능 부족으로 'GFD-15'(성장분화인자-15) 저해제(MBL949)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GFD-15은 인슐린 분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당뇨병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표적 지표로 사용한다.
노바티스에 앞서 일라이릴리 또한 GFD-15 수용체 작용제를 개발하고 있었지만 2020년 개발을 중단했다. 존슨앤드존슨 역시 자사 GFD-15 후보를 2021년 미국 신피나 파마에 기술이전했다.
그동안 노바티스는 MBL949가 가진 작용기전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바이오스페이스에 따르면 2022년 실적 보고에서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대표는 MBL949가 '독특한 작용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나라시만 대표는 MBL949에 대해 위험도가 크지만, 보상도 큰 후보물질이라고 설명하며 당시 임상2상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제2형 당뇨가 없는 비만 환자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시장성이 크다는 것이다.
MBL949 외에도 노바티스는 전이성 췌관선암 치료를 위한 TGFB 억제제 'NIS793' 임상3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노바티스는 결장·직장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2상 연구는 계속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네릭(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를 판매하던 자회사 산도스를 완전히 분사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해 핵심 파이프라인 자산에 주력고 나머지는 정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이다.
6월에는 신장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치누크 테라퓨틱스를 32억달러(약 4조528억원)에 인수했다. 이달 11일에는 중국 베이진과 체결했던 항 TIGIT 면역관문억제제 '오시퍼미맙'에 대한 권리를 반환했다.
오시퍼미맙은 2021년 노바티스가 3억달러를 선지급하고 확보했던 물질이다. 만약 노바티스가 오시퍼미맙에 대한 권리를 행사했다면 베이진에 추가로 7억달러를 지급할 예정이었다.
이어 17일 노바티스는 신경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 DTx 파마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DTx는 siRNA(작은간섭리보핵산)을 이용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신경계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노바티스는 5억달러를 선지급하며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5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