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설문 경제학자 106명 전원 "7월 美 금리 25bp 인상"
- 23-07-19
내년 3월까지 금리인하 전망 응답 비중 78%→55%
로이터가 설문조사한 106명 이코노미스트 전원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주 기준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들은 다음주 금리가 오르면 이번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일 로이터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가에서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억제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달은 다시 인상한다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졌다. 로이터가 13~18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6명 전원이 7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올릴 것이라고 답했다.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내년 3월 말까지 금리가 한 차례 이상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중은 지난달 조사의 78%에서 이달 조사 55%로 급감했다.
냇웨스트마켓의 얀 나브루치 미국 금리전략가는 로이터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7월에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결정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에 의존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며 "과거 (연준의) 노골적 거짓말을 통해 보았듯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서두르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7월 이후 정책으로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의견이 분분하다. 연준은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2회 더 올려 5.50~5.75%로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로이터 설문에서 연준이 금리를 앞으로 2번 더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106명 응답자 중에서 19명에 불과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로 빨리 내려가 진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우려했다.
설문조사의 추가 질문에 대한 응답자 29명 중 20명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소폭 완화되거나 현재 수준인 5% 미만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가장 최근 나온 5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3.8%다.
로이터가 조사한 인플레이션 지표(CPI, 핵심 CPI, PCE, 핵심 PCE) 중 어느 것도 빠르면 2025년까지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다.
BMO캐피털의 더그 포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완화적 기저효과가 사라진 지금부터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며 인플레이션이 전년 동기에 너무 높아서 6월 수치가 많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하락에 인한 디플레이션 효과가 사라지면 기본적으로 4% 핵심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핵심 인플레를 실제로 깨려면 경제가 더 큰 침체를 겪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 시장은 다소 약해져 실업률이 현재 3.6%에서 2023년 말까지 4.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가 질문에 응답한 이코노미스트 23명 중 14명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핵심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별도의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약 3분의 2(41명 중 27명)는 올해 혹은 내년 미국의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중에서 올해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비중은 85%였다.
하지만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한 달 전 1.2%에서 1.5%로 상향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