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후보약 도나네맙 초기 사용 경우 진행 60% 늦춰
- 23-07-18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약 도나네맙이 병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증세가 경미한 환자들에게 사용하면 효과가 대폭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실험 데이터가 발표됐다. 당초 도나네맙은 기억력과 사고 문제의 진행을 약 35%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환자들이 경미한 장애를 가지고 있을 때 약을 시작하면 그 비율이 60%로 약 두 배가 된다는 것이다.
17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 병 진행과 관련이 있는 타우라고 불리는 독성 단백질의 수준이 높은 환자이나 고령의 병증이 더 진행된 환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라이릴리의 신경과학 사장 앤 화이트는 이 연구 결과는 "조기 발견과 진단이 이 질병의 궤적을 정말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라이릴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올해 말까지 도나네맙을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다른 글로벌 보건 규제 기관에도 승인 신청을 제출하는 중이며, 대부분은 연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라이릴리가 FDA에 신청한 신속승인은 지난 1월 불발됐다.
도나네맙은 최근에 승인된 레켐비처럼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침전물을 제거하기 위해 고안된 항체 정맥 주사다.
이번 연구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항체 주사제의 알려진 부작용인 뇌 부종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유전적 소인을 가진 환자의 40% 이상에서 발생한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앞서 일라이릴리는 전체 도나네맙 치료 그룹의 24%가 뇌부종을 겪는다고 보고했다.
뇌출혈은 도나네맙 그룹의 31%와 위약 그룹의 약 14%에서 발생했다. 또 시험에 참여한 사람 중 세 명의 죽음도 도나네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연구자들은 보았다.
지난 5월 초 일라이릴리는 도나네맙이 임상3상에서 위약대비 환자들의 알츠하이머 진행을 35%가량 늦췄다고 밝혔다. 타우 단백질 수치가 중간 수준이고 알츠하이머 증상이 있는 1182명을 대상으로 한 이 분석에서 도나네맙 투여 후 18개월 뒤 환자들의 증상 악화는 약 35% 늦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