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中 6.3% 성장, 예상 하회…경제 회복 동력 '흔들'
- 23-07-17
1분기 4.5% 상회했지만 기저 효과로 수치 왜곡
소매판매, 고정투자 예상 하회…산업생상 예상 소폭 상회
2분기 중국 경제가 기저 효과에 크게 성장했지만 예상을 밑돌면서 국내외 수요 부진에 따른 회복 모멘텀(동력)이 흔들리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17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6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1분기 성장률 4.5%를 크게 웃돌며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로이터가 집계한 예상치 7.3%을 밑돌았다.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해서도 0.8%에 그쳤다. 로이터 예상(0.5%)을 소폭 상회했지만 1분기(2.2%)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비 성장률이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해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들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를 적용했던 시점과 대비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수치가 크게 왜곡됐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최근 중국 지표를 보면 국내외 수요 부진과 부동산의 장기 침체의 여파가 경제 전반으로 퍼졌다. 수출은 3년 만에 가장 많이 줄면서 회복 동력이 상실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나온 지표들도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3.1% 늘었는데 전월(12.7%)과 예상(3.5%)을 밑돌았다.
산업생산은 4.4% 늘어 전월(3.5%) 예상(2.4%)을 웃돌았다.
6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3.8% 성장해 전월(4%)과 예상(4.3%)을 하회했다.
궈타이주난 인터내셔널의 저우 하오 이코노미스트를 로이터에 "앞으로 며칠 내에 (이코노미스트들이) 성장률 전망을 새로 하향 조정하는 물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목표한 5% 안팎의 성장은 충분히 달성가능해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반적인 회복 동력이 약해지면서 부양 조치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대규모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지출, 소비와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일부 부동산 정책 완화 등의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정부의 부양에도 강력하고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수 년 동안 코로나19 방역이 매우 엄격했고 부동산과 기술 부문의 규제 제한이 완전히 풀렸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인과 기업은 새로운 구매나 투자보다 저축을 늘리고 부채를 갚고 데에 집중하며 이런 상황에서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