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주민들 렌트관련 2개 조례안으로 혼란스럽다
- 23-07-14
11월 선거에 시민단체 발의안과 시의회 조례안 나란히 상정돼
타코마 유권자들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아파트 세입자 보호에 관한 두 가지 상반된 내용의 조례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시의회가 시민단체 발의안과 시의회 자체 조례안을 동시에 주민투표에 회부했기 때문이다.
‘모두를 위한 타코마(Tacoma For All)’ 등 시민단체들이 유권자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11월7일 선거에 상정한 발의안은 시애틀 시의 관련 조례를 모델로 삼아 광범위한 변화를 모색하는 데 반해 시의회 조례안의 변화 폭은 상대적으로 좁다.
시민 발의안은 임대업주가 렌트 인상을 임차인에게 6개월 전에 통보할 것, 임차인이 렌트 인상에 따라 자진 퇴거할 경우 인상폭이 5%일 때 2개월분 렌트, 10% 이상일 때 3개월분 렌트를 이사 보조비로 지급할 것, 렌트체납 벌금을 10달러로 제한할 것, 겨울철이나 학기 중의 임차인 강제퇴거를 금지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가 11일 통과시킨 조례안은 렌트인상 사전통보 기한을 4개월로 단축하고, 렌트체납 벌금을 렌트의 1.5% 또는 최고 75달러로 제한하며, 렌트를 인상하거나 임차인을 강제 퇴커시킬 임대업주는 시당국의 면허를 받을 것, 입주 신청자에 대한 지나친 신원조회를 금하되 신청자에게 월수입이 렌트의 2.5~3배에 상당한다는 수입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타코마’의 타이 무어 캠페인 매니저는 시의회가 조례안을 11월 선거에 상정시킨 것은 “임대업주들이 시민 발의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로비활동을 펼치도록 손에 무기를 쥐어준 꼴”이라고 비난했다. 캐서린 우쉬카 시의원은 시 조례안이 최소한의 결점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대안이라고 반박했다. 조례안은 일단 발효되지만 11월 선거에서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다.
시당국에 따르면 타코마의 아파트 렌트는 2016~2019년 사이 평균 21%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임차인들의 소득은 12% 상승에 그쳤다. 시정부가 운영하는 서민 아파트의 입주신청 대기자는 6,5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지역 대학 총장협, 2학기 등록금 인상 결의…"교육부 건의 예정"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