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스인플레이션 모드…"7월 금리인상 끝이 보인다"
- 23-07-13
"비상사태 끝났다…연준, 인플레와 싸움에서 처음 우위"
미국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현실화하면서 이달 말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상이 역사적 통화긴축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12일(현지시간) 나온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상승률이 3%에 그쳤다. 2021년 3월 이후 최저다. 5월 CPI 상승률 4.0%를 크게 하회했고 예상치 3.1%도 밑돌았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달 예상되는 금리 인상은 단행하겠지만 이번 긴축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잇따라 전망했다.
BNP파리바의 앤드류 슈나이더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디스인플레이션이 하반기 조금 더 커질 것"이라며 7월 금리인상이 이번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5.25~5.50%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의미로 이후 내년 초까지 이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슈나이더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인 라엘 브레이너드 전 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낙관했다. 브레이너드는 연간 CPI 상승률은 12개월 연속 완화되었고 금융위기 이전 평균에 근접했으며 G7 국가 중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3%를 기록하며 연준 목표 2%에 근접했고 블룸버그는 "비상사태의 끝을 알리는 신호"라며 연준 긴축의 "전환점"일 될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전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라이언 스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새로운 데이터로 인해 연준이 이달 이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지를 논의할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경제가 디스인플레이션 모드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포워드 본즈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인플레이션이 죽지 않았지만 팬데믹에 따른 물가상승은 분명히 끝났고 연준이 인플레와 싸움에서 처음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9월 이후 금리인상을 포기할 '탄약'은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기저, 근원) 인플레이션과 상품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경제예측기관 인플레이션 인사이트의 오마이르 샤리프 사장은 평가했다.
한 가지 복잡한 요인은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에서 의견이 갈린다는 점이라고 FT는 지적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처럼 매파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크게 우려한다.
로건 총재는 최근 경제 데이터에 대해 "매우 뜨겁다"고 묘사하며 6월 금리를 인상하는 편이 나았다고 밝힌 바 있다.
키르코스발트의 다이애나 아모아 최고 투자책임자는 연준이 모든 옵션을 열어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 회의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노동시장 강세와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하는 것에 대한 위원들의 경계심을 연준이 언급할 것이라고 아모아 책임자는 예상했다.
그는 "시장은 장기간 금리 동결에 대해 가격을 어떻게 매겨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로 인해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너무 명시적으로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계속해서 앞으로 데이터를 주시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