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알고 보니 수년간 암 투병…무장 반란 계기 됐나?
- 23-07-13
"암 투병 계기로 '더 잃을 것 없다'고 생각해 쿠데타 실행한 듯"
"자택서 의료기기 등 발견…투병 기간 식단 엄격히 조절"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오랫동안 암 투병을 해왔으며, 더 이상 '잃은 게 없다'는 생각을 품고 지난달 무장 반란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탐사 매체 프로옉트의 보도를 인용해 프리고진이 수년 동안 암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는 병세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올해 62세인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러시아 보험회사 AO 소가즈가 소유한 '소가즈 클리닉'이란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그는 투병 기간 레모네이드 한 잔 이외에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을 피하는 등 식단을 엄격히 관리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프리고진의 자택을 급습해 위조 여권 여러 개를 발견했다. 여권 중 하나에는 '드미트리 게일레르'라는 가명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이 가명은 소가스 클리닉의 VIP 환자 명단에서 발견된 이름이었다.
프리고진 자택에선 인공호흡기를 비롯한 의료기기와 머리가 잘린 남성 4명의 사진이 발견됐다.
프리고진과 함께 오랫동안 일한 익명의 소식통들은 최근 그가 보인 불안정한 언행의 원인이 질병 때문일 수 있으며, 쿠데타를 결심한 것도 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바그너그룹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프리고진이 "위와 장을 잘라낸 사람"이라며 그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을 품었기 때문에 쿠데타를 실행에 옮겼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앞서 지난 6월23일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바그너 그룹 캠프를 공격했다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해임을 요구하면서 남부 군본부를 점령하고 수도 모스크바로 북진했지만 이후 극적으로 벨라루스의 중재로 철수했다.
이후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이 무장 반란 종료 닷새 후인 6월29일 프리고진과 비밀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당시 회담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일컫는 말) 동안 전방에서 바그너가 한 행동에 대해 평가했고, 6월24일에 일어난 사건(무장 반란)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