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서부 50도 '살인 폭염'…주말 더위 절정 이를 듯
- 23-07-13
열돔 현상으로 한동안 더위 지속
40~5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미국 남서부와 남부를 덮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러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텍사스 △오클라호마 △애리조나 △네바다 △캘리포니아 중·남부 지역이 향후 최대 2주 동안 열돔 아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열돔이란 지상 5~7㎞ 높이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반구 모양의 지붕을 만들어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폭염을 유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NWS는 약 1억400만명의 미국인들이 폭염에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피해 예상 지역에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를 발령했다.
NWS는 "이번 더위는 극도로 위험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일 것"이라며 "다음 주에도 미국은 43도가 넘는 기온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데스밸리의 기온이 주말쯤 5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숨 막히는 여름의 더위는 지구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뉴 노멀'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더운 주였고, 지난 달도 역사상 가장 더운 6월이었다.
기상학자들은 미국 남서부와 남부의 기온이 앞으로 며칠간 화씨 100도(섭씨 37.8도)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남부 지역은 더위가 21일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WS는 이번 주 텍사스 남부 지역의 기온이 4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큐웨더의 기상학자인 아이작 롱리는 WSJ 인터뷰에서 "이번 폭염은 초여름부터 오래 지속되고 기온이 아주 높다는 점에서 특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미 공중보건 당국자들은 이번 더위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사병 등의 온열 질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미국은 최근 들어 이상 기후 현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남부와 남서부가 폭염에 시달리는 동안 북동부는 하루 사이에 한달 치 비가 쏟아지는 등 기록적인 폭우로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