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등 25개 기관, 블링컨 방중 직전 中 해커에 공격당해
- 23-07-13
中 '스톰-0558' 소행…상무부 장관 이메일도 해킹
블링컨 방중 한달 전부터 침입…中은 의혹 부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 직전 미 국무부와 상무부 등 약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이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MS)는 전날(11일) 중국 기반 해커 그룹 '스톰(Storm)-0558'이 미 국무부와 상무부 등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MS는 "스톰-0558은 지난 5월15일부터 약 한 달간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 침입을 시도했다"며 "이들은 위조한 인증 토큰을 사용해 이메일 접속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해킹은 지난달 16일 미 국무부가 이를 인지해 보안을 맡은 MS에 조치를 요청하기 전까지 지속됐다. 공교롭게도 이는 블링컨 장관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기 이틀 전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NYT에 이번 사건이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상무부 역시 표적이었다. 상무부는 반도체 수출 통제 등 미국의 대중 경제제재 실무를 맡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 계정이 한 자릿수라며 어떤 자료가 유출됐는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 ABC방송 인터뷰에서 해킹 사건을 언급하며 "상당히 빠르게 인지했으며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MS 측의 발표가 "매우 비전문적"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지정학적 목적을 위해 시작한 파이브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집단적 허위 정보 캠페인이라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기반 해커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MS는 지난 5월에도 '볼트 타이푼'이라 부리는 중국 해커 그룹이 미국 주요 인프라 네트워크에 침투했다며 미군의 태평양 전초기지인 괌이 공격 대상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