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CPI 3.0%·근원 4.8%…"12개월 연속 하락세"

컨센서스 3.1% 하회…전달 4.0% 대비 1.0%p 낮아져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0%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지난 달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0%로 하락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전년 대비 3.1% 상승)를 하회한 수치이자 전월(5월 CPI 4.0%) 수치 대비 1.0%p 낮아진 기록이다. 월별 기준으로 물가 상승률은 5월 0.1% 상승한 데 이어 6월엔 0.2% 상승했다.

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기저,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8% 상승해 컨센서스(전년 대비 5.0% 상승)를 크게 하회했다.

6월 인플레이션은 식료품 가격의 완만한 상승이 휘발유 가격과 임대료 상승분을 부분 상쇄하면서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서명에서 "6월까지 12개월동안 전체 품목에서 CPI 지수가 3.0% 상승했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이라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한 지 1년 만에 물가 상승률이 약 3분의 2로 떨어졌다"면서도 "앞으로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구하는 2%대로 낮추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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