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미국 4분기 침체 위험, 뉴욕증시 등급 하향"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유럽, 신흥국은 상향

 

씨티그룹이 미국의 4분기 경기침체 위험을 예상하며 뉴욕 증시를 하향 조정했다. 반면 유럽증시는 상향 조정하며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에 베팅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상반기 강하게 오른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행복감이 소화단게에 접어 들면서 성장주가 하락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경고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부문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 씨티그룹은 일부 경기 순환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면서 "크게 디스카운트"된 유럽 주식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여기에는 중국 경제성장의 잠재적 상승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소재 부문이 포함됐다.

영국 런던증시에 대해서 씨티그룹은 성장주에 대한 노출 부족과 파운드화 강세를 근거로 하향 조정했다. 신흥국 주식은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되며 씨티그룹의 자산배분에서 영국 주식을 대체했다.

씨티그룹 전략가들은 "신흥국은 성장과 재료 조합에 대한 노출 덕분에 위헙-보상이 더 흥미롭다"며 "달러 약세, 금리 인하, 중국 심리의 개선이라는 잠재적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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