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90% 폭등한 리비안 어디까지 오르나

테슬라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리비안이 미국 전기차 랠리를 이끌고 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에 호재가 쏟아짐에 따라 주가가 연일 랠리하고 있는 것.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3.28% 급등한 25.51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9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이 기간 리비안의 주가는 90% 정도 폭등했다. 9거래일 전 13.45 달러에 불과하던 리비안의 주가가 25 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것.

이에 비해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76% 하락한 269.61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올 들어 100% 이상 급등함에 따라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7일)에도 리비안은 14.25% 폭등한 데 비해 테슬라는 독일의 메스세데스 벤츠가 테슬라 충전소를 사용키로 했다는 호재에도 0.76% 하락했었다.

최근 미국 전기차주의 랠리를 이끌어가는 주도주가 테슬라가 아니라 리비안으로 바뀐 것이다.

그렇다면 리비안의 랠리는 어디까지 지속될까? 웨드부시 증권의 전기차 전문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지난 주 리비안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리비안이 코너를 돌았다”며 목표가로 30 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현재 리비안의 주가는 25 달러다. 향후 20% 가까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비안은 지난 4월 26일 주가가 11.26 달러까지 떨어져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나스닥 주요 종목 모임인 '나스닥100'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올 들어 리비안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올 들어 리비안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그러나 최근 연일 급등하면서 전기차 랠리를 견인하고 있어 다시 ‘나스닥 100’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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