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 싸움 마지막 고비…주택·중고차·노동시장 주목"-WSJ
- 23-07-10
WSJ, 6월 CPI 3%로 2년래 최저…핵심CPI 5.3% 전망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싸움의 가장 힘든 마지막 단계를 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주택과 중고차 부문이 기저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가 더 약해지지 않으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위험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WSJ는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인플레이션은 거의 3%로 떨어지며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기저(핵심) 인플레는 5.3%로 18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 5%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몇 달 안에 핵심 인플레가 3.5~4% 사이로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6월 인플레이션에서 임대료와 중고차 부문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약해져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주택은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의 40%,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20%를 차지해 중요하다. 물가지수에 포함된 임대료 상승률은 1년 전부터 급격하게둔화하기 시작해 이제 지표에 반영되고 있다. 6월 전미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변동이 없었는데 2021년과 2022년 같은 달 기록했던 상승률 9%, 14%와 비교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또 신차 생산이 반등하면서 중고차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가격 하락은 골드만삭스가 핵심PCE 인플레이션이 5월 4.6%에서 12월 3.5%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9%대에서 3~4%로 하락한 것에 비해 경제 활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연준의 인플레 목표 2%를 향한 마지막 단계는 더욱 까다로울 수 있다고 WSJ는 경고했다.
UBS는 핵심PCE 인플레이션이 올해 3.3%에서 내년 1.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올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어 문제라고 WSJ는 지적했다.
핵심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일직선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2년 동안 비정상적인 물가 상승이 반전되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치 두더지 게임처럼 다른 물가 상승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 임금 상승 압력을 계속 가할 수도 있다. 5월에는 실업자 1명당 1.6개의 일자리가 있었는데, 이는 작년의 최고치인 2.2개보다는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전의 1.2개보다는 높은 수치다. 노동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WSJ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