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동부서 무인기로 IS 지도자 제거"

미군 중부사령부 "IS 지도자 우사마 알-무하지르 사살"

"작전 수행한 MQ-9 드론, 전날 러 전투기가 위협 비행"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시리아 동부에서 무인기(드론)로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한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미 중앙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시리아 동부 IS 지도자인 우사마 알-무하지르가 MQ-9 드론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으로 민간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령부는 작전에 사용된 드론이 전날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비행을 방해 받았던 드론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러시아군 전투기는 시리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군 드론에 조명탄을 투하해 미군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국가 수립을 선언한 IS는 최고 전성기였던 2014년 이라크 및 시리아 영토 중 3분의 1을 장악했지만 현재는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 IS는 시리아 반군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州) 일대에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IS의 영향력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중동 지역의 중대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는 게 미군 지휘관들의 판단이다. 이에 미국은 2019년 시리아 내전에서 퇴각했지만 1000여명의 병력을 남겨 IS 지도부 제거 작전을 벌이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IS 설립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를 시리아 내 은신처에서 사살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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