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세라더니 상위 20위에 전기차 전무…아직은 하이브리드의 시대
- 23-07-09
6월 국내 판매 상위 30개 차종 중 전기차 '아이오닉 5' 1개뿐
美 전기차 시장도 판매보다 공급 더 늘어…전기차 재고 1년새 4배↑
현대자동차(005380)의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코나 일렉트릭'이 지난달 516대 팔렸다. 기아(000270)의 전기차 '니로 EV' 역시 판매량은 503대에 불과했다. 두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신차다. 출시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신차의 판매량이 500대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지난달 판매 상위 20위 안에 전기차는 하나도 없었으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차 아이오닉5(1594대)도 29위에 그쳤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차(상용차 포함) 등록 대수는 16만4078대로 직전 5월 14만9541대보다 1만4537대(9.7%), 지난해 6월 13만5324대보다 2만8754대(21.2%) 증가했다. 올해 들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자동차 업계는 통상 6월이 판매 성수기인 데다 7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판매사들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승용차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승용차의 신차 등록 대수는 5월 대비 1만5498대 늘었다. 전체 신차 등록 대수 증가분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자동차 판매량 증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전기차 상승세는 주춤하다. 지난달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1만4936대로 전월 1만3785대 대비 8.3% 늘었으나, 증가폭은 전체(9.7%)보다 낮았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상승폭(17.8%)은 전체 21.2%보다 저조했다.
업계서는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최근 하이브리드차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차는 3만1495대 팔리며 1년 전(1만8277대)보다 무려 72.3%나 증가했다. 5월과 비교해도 판매량은 3632대(13%) 늘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도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7815대)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판매에 힘입어 지난달 유일하게 1만대 이상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기아의 쏘렌토 하이브리드도 지난달 5005대 판매하며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테슬라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 현대차(005380)© News1 구윤성 기자 |
이런 분여기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55만733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판매 증가폭(10%)을 웃돌면서 전기차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5.4%에서 올해 상반기 7.2%로 확대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 증가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 증가폭은 71%에 달했고, 연간으로도 65%를 기록했다.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다.
전기차 재고도 쌓이고 있다. 시장 분석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미국 전기차 재고는 9만여대로 1년 전 2만1000여대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전기차 재고공급일수는 92일로 자동차 업계 평균 51일의 2배 수준이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는 5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연간 판매량은 100만대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출시 속도가 소비자 구매보다 더 빨라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빨라지고 있다. 2025년이면 현재 내연기관차만큼 전기차 종류도 다양해질 것"이라며 "진정한 판매 경쟁은 2025년부터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