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700개에도 '아스파탐'이…제약업계, WHO 발표 예의주시
- 23-07-09
국내 완제의약품 전체의 1.4% 수준
제약사 "WHO 발표 후 정부 기준 따라 조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4일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2B군)로 분류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제약업계도 발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허가받은 완제의약품 중 일부 제품에 아스파탐이 첨가물로 사용되면서 제약사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9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국내 허가 완제 의약품·한약제제·마약류 품목 4만8910개 중 700개 제품(허가취하·유효기간만료 제외)에 아스파탐이 첨가제로 사용됐다.
이는 의약외품·생물의약품·첨단바이오를 제외한 전체 허가 받은 품목의 1.4% 수준이다. 이미 판매가 중지되거나 실제 생산이 중단된 제품을 제외하면 아스파탐 함유 의약품 비중은 더 낮을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의약품이 686개로 가장 많았으며 한약제제 12개, 마약류 2개 등이다. 아스파탐은 주로 시럽, 과립, 탕, 액상 의약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제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탐은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 아스파트산과 페닐알라닌이라는 물질의 복합체다. 섭취 시 아스파트산과 페니알라닌, 미량의 메탄올로 분해된다. 이때 메탄올은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돼 배출된다. 아스파탐은 열량은 낮지만 설탕보다 200배 단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음료와 식품 등에 쓰여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식품첨가물로 지정했고, 현재 200여개국에서 식품첨가물로 지정돼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아스파탐의 발암가능물질 지정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WHO는 14일 아스파탐에 대한 일일섭취허용량 및 위해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식음료업계 뿐 아니라 제약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WHO 권고기준을 지켜 1% 미만의 소량이 첨가제로 들어가지만 의약품에 발암가능물질이 함유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아스파탐이 함유된 허가품목 중에 실제 시중에 판매되는 약은 많지 않지만 일단 내부적으로도 관련해서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며 "일단 WHO의 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정부의 기준에 따라 첨가제 변경 등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