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고 넘치는 시애틀 홈리스들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 23-07-09
외지에서 몰려온다는 생각은 허상으로 확인돼
시애틀지역 대부분이 킹 카운티 출신으로 확인
시애틀을 비롯한 킹 카운티의 홈리스들이 외지에서 옮겨오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현지의 자생적 무숙자들이라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홈리스들이 시애틀을 ‘프리애틀(Freeattle)’이라며 노숙하기에 좋지 않은데도 몰려온다는 일반적 개념과 달리 킹 카운티 홈리스의 60~70%는 킹 카운티 출신이라고 밝혔다.
킹 카운티의 ‘홈리스 관리정보시스템(HMI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해 보호소 수용 등 구제조치를 요청한 홈리스들에게 “마지막으로 살았던 안정적 주거지가 어디냐”고 질문한 결과 79.3%가 ‘워싱턴’주라고 답했고 ‘타주’였다는 사람은 1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안정적 주거지가 워싱턴주였다는 사람들 중에서 킹 카운티에서 홈리스가 됐다는 사람이 68.5%에 달했고 킹 카운티가 아닌 주내 다른 곳에서 홈리스가 됐다는 사람이 10.8%였다.
타임스는 HMIS 외에 킹 카운티가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지시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홈리스 일시점검’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점검은 지정된 시간에 각 보호소에 수용된 홈리스는 물론 노변과 공원 등의 천막을 일일이 점검해 홈리스 숫자를 파악한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3년간 일시점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지막 안정적 주거지가 킹 카운티였다는 홈리스들은 2017년 77%, 2018년 83%, 2019년 84%로 나타나 압도적으로 많은 수가 킹 카운티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카운티에서 홈리스가 된 후 킹 카운티로 옮겨온 사람은 피어스 카운티 출신이 4~5%, 스노호미시 카운티 출신이 3~5%, 서스턴 카운티 출신이 1%, 기타 카운티 출신이 2~4%였고 타주 출신 홈리스는 5~9%였다.
지난 2019년 실시된 일시점검 결과 샌프란시스코, LA-LA 카운티 및 올림피아-서스턴 카운티에서도 시애틀-킹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홈리스들이 자생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홈리스 전문 연구학자인 펜실베이니아대학(UPen)의 데니스 컬헤인 교수는 홈리스들이 일자리를 찾아 규모가 큰 도시들로 단계적으로 옮겨가는 경향이라며 이들이 복지제도가 좋은 곳을 찾아가서 홈리스가 된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